검정고시 합격으로 대학진학을 꿈꾸다

검정고시 합격으로 대학진학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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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원 학생 136명,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

– 법무부는 8월 29일 발표된 2025년도 제2회 중졸 · 고졸 검정고시에서 136명의 소년원 학생이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로써 올해 제1회 및 제2회 검정고시로 총 285명의 소년원 학생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1,2회 전체 합격률은 80.1%로서 시도교육청별 검정고시 합격률(69.4%∼86.9%, ’25년 제1회 기준)과 비교하여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 2025년도 검정고시 합격인원 : 285명(초졸1, 중졸35, 고졸249)

– 소년원에서는 검정고시 응시 3개월 전부터 검정고시 특별반을 편성해 평일 7교시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각자의 생활실 내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체계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중졸 ‧ 고졸 학력을 취득하여 대학진학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번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도 대학 진학의 꿈을 밝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A양(18세)은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소년원에 들어와 피부미용을 배우면서 지난 제1회 중졸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이번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했습니다.

– A양은 “학업을 중단했던 지난 4년을 검정고시를 통해 한꺼번에 만회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젠 내년에 친구들과 똑같이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습니다. 미용 관련 학과에 진학하여 꼭 취업하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또 다른 고졸 합격자인 B군(17세)은 소년원 입원 전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하며 학업에 소홀하였고, 높은 수준의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교사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중졸 및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여 이젠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검정고시를 지도한 한 교사는 “합격의 기쁨도 크지만, 책과 씨름하며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준비했던 과정이 학생들의 성장에 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소년원에서는 중졸·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청과 연계한 대학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상담 등을 통해 최신 진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2025학년도 대학교 진학 인원 : 39명

– 법무부는 앞으로도 소년원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검정고시를 비롯한 초·중등교육, 인성교육, 직업훈련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