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시행

3월 12일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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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3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이틀 연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 정체로 잔류하면서 고농도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전날과 같이 5등급차 운행 제한과 석탄발전 상한제약 등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 등을 포함한 5등급차 운행 제한 단속을 실시한다. 발전 분야에서는 인천 영흥화력 6기 가운데 2기를 가동 정지하고, 나머지 4기에 상한제약을 적용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다량배출사업장과 공사장의 가동시간 및 가동률을 단축·조정하며, 생활 분야에서는 도로청소차 운영을 하루 1~2회에서 2~3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비상저감조치와 ‘3월 총력대응방안’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내일 오전 7시 45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한 뒤 대기환경정책관,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과 함께 시화산단에 있는 아세아제지 사업장을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환경보건정책관과 함께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을 찾아 역사 내 초미세먼지 측정기기와 공기청정기 설치 상황, 터널 집진기 설치·가동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훈수 인천광역시 환경국장은 인천 남동구 관급공사장의 공사시간 조정 등 저감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도 환경국장은 용인시에 있는 소각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남양주시 내곡IC의 고정식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장비(RSD) 설치 현장을 찾아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영농잔재물·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첨단감시 현장도 점검하는 등 생활·수송 분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반경 5km 내 황사와 PM10, PM2.5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 원격 측정 장비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이날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궈징 국장과 긴급 연락을 통해 양국의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황과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양국은 환경장관이 3월 16일 영상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대기 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불법소각 신고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 및 3월 총력대응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