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하 중수본)는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과 전북 정읍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는 약 117천마리, 정읍 육계 농장에서는 약 51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확진은 각각 36~37차 발생으로 H5N1형이다.
가금농장 발생은 11월 8일 이후 총 37건이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12건, 육계 3건, 오리 18건, 종계 1건, 토종닭 2건, 메추리 1건이며, 지역별로는 세종 2건, 경기 3건, 충북 7건, 충남 8건, 전북 7건, 전남 10건이다.
중수본은 의심축 확인 직후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축종의 가금농장과 여러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검출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중수본은 밝혔다. 야생조류는 1월 20일 이후 부산 사하, 경기 안성·화성, 강원 철원, 전북 익산·김제, 경남 김해에서 검출됐다.
중수본은 지난 2월 7일(월)부터 2월 13일(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 전통시장, 계류장 등에서는 고압분무기 등 자체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차량에는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소속 업체 소독시설이나 거점소독시설 등에서 차량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해 줄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은 집중 소독 주간 동안 가금 농가 등이 매일 일제 집중 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전담관,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화 사업자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문자 발송, 마을 방송, 전화 안내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농협 공동방제단 등이 보유한 방역차량 등을 총동원해 농장 인근 도로와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점검반을 편성해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시설의 소독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경기, 충남·북, 전남·북 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축종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가금농장 관계자는 사육 가금의 폐사 증가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