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4월 6일 교정기관에서 치러진 2024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수형자 264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345명이 응시했으며, 초졸 9명, 중졸 35명, 고졸 220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76.5%로 2023년 검정고시 합격률 72.9%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0년간 수형자 검정고시 합격자는 총 4천832명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수형자들은 교정시설 내 검정고시반에서 공부하거나 수용 거실에서 자체적으로 학습하는 등 여건 속에서 시험을 준비했다.
특히 서울남부교도소가 2023년 3월부터 운영 중인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 ‘만델라 소년학교’에서는 응시한 소년수형자 26명이 전원 합격했다. 2023년 만델라 소년학교 검정고시 합격률은 91.3%였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17세 이하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등 필수 교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이다.
검정고시 전 과목 만점으로 합격한 만델라 소년학교 박○○군(18세)은 “늘 할 수 없다는 생각과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냈으나, 만델라 소년학교 교육과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인간다운 삶과 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소 후 더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에 진학해 세상을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사회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수형자의 학력 취득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