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돼지농장 ASF 확진…2천600마리 살처분

경기 안성 돼지농장 ASF 확진…2천600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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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농장관리자가 23일 오전 돼지 폐사 사실을 신고했고, 정밀검사에서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돼지 2천6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이번 사례는 올해 두 번째 농장 발생이며, 안성에서는 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 이력이 없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의 돼지 2천6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안성과 평택·용인·이천, 충남 천안, 충북 진천·음성 등 7개 시·군에는 23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방역차 등 소독 자원 60대를 투입해 안성과 인접 6개 시·군의 돼지농장 638곳과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10㎞ 방역대 안의 농장 38곳과 역학관계 농장 49곳은 정밀검사 대상이며, 동일 도축장 방문 역학농장 139곳에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관련 차량 76대는 세척·소독한다.

중수본은 17일부터 전국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으며,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226곳의 1·2차 임상·정밀검사를 7일 안에 마치고 이동 제한 해제 때까지 매주 임상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안성이 양돈농장 밀집 지역인 만큼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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