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집중호우 피해 복구·지원 방안 점검…시설 41곳 복구 완료

환경부, 집중호우 피해 복구·지원 방안 점검…시설 41곳 복구 완료

266
0
SHARE

환경부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8월 17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상황 및 지원방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집중호우에 따른 유역별 수문 상황과 대응 계획, 피해 상황, 복구 및 지원 계획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8월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대응해 8월 7일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8월 17일까지 모두 10차례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기간인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수도권 주요 하천 수위가 오르자 서울 안양천 오금교와 남양주 왕숙천 진관교 등 16건의 홍수주의보, 서울 탄천 대곡교와 광주 경안천 경안교 등 6건의 홍수경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해 주민과 관계기관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잠수교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 제한 정보를 관련 기관에 제공해 차량 통제를 요청했으며, 하천 수위 정보 949건과 하천변 침수 정보 535건 등 모두 1천484건의 홍수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소양강댐 등 4개 다목적댐에서 수문 방류를 실시해 수위를 조절했으며, 현재는 소양강댐만 초당 600톤의 수문 방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8월 17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평균 333mm의 비가 내려도 방류 없이 저장할 수 있는 약 53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모든 다목적댐은 홍수기제한수위보다 낮게 운영 중이다.

8월 17일 현재 환경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에는 피해가 없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에서는 제방 유실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상하수도시설과 성남수질복원센터, 경기 광주수도(지방) 가압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울타리 등 환경 분야 시설 63곳이 침수·파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과 파주공업정수장 등 41곳의 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22곳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 피해를 입은 공공하수처리장 등 하수도시설 41곳 가운데 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여주공공하수처리시설, 광주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 등 27곳은 복구를 마쳤다. 환경부는 나머지 14곳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하며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울타리도 강원도 홍천군·인제군, 충청북도 괴산군 등 16개 지점에서 훼손됐다. 환경부는 화천군과 춘천시 등 8개 지점의 복구를 마쳤으며, 산사태와 물고임으로 접근이 어려운 나머지 8개 지점에는 임시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우선 조치한 뒤 물이 빠지면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해폐기물 처리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휴 기간에도 수도권매립지에 수해폐기물을 정상 반입해 8월 16일 오후 7시 기준 누적 발생량 1만2천899톤 가운데 59.7%인 7천702톤을 처리했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폐가전제품 현장수거 서비스와 지자체별 임시적환장 확보, 대형가구 선별 등을 통해 사전 분리·선별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8월 17일 오후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소재)를 찾아 수도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폐기물의 매립 과정을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안정적인 처리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경기도 광주시와 의왕시 등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9개 지자체에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병입수돗물 20만7천 병을 긴급 지원했다.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충주댐·소양강댐·횡성댐 등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도 신속히 수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분야 피해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수해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